셰브론(Chevron)은 카자흐스탄 텡기즈 석유프로젝트의 규모를 368억 달러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석유거대기업인 셰브론은 7월 5일 성명에서 이 투자확대를 통해 원유생산이 하루 26만 배럴씩 증가하여 1일 생산량은 약 100만 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첫 원유생산은 2022년에 이루어질 계획이다. 셰브론은 이 프로젝트를 운용하는 벤처기업인 텡기즈셰브오일(Tengizchevroil) 지분의 50%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의 파트너 사는 엑손(Exxon), 카즈무나이가스(KazmunaiGaz), 그리고 루크오일(Lukoil) 등이 있다. 보줌바예프(K. Bozumbaev) 카자흐 에너지부 장관은 셰브론의 현금흐름을 통해 텡기즈셰브오일 투자확대의 대부분을 조달할 것이라고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텡기즈의 투자확대 발표는 올 1월 석유가격이 12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함에 따라 전 세계 석유탐사회사들이 1조 달러 이상의 투자를 삭감한 후에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