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만약 핀란드가 나토의 회원국이 된다면, 러시아는 군전력을 핀란드와의 국경 지역으로 전진 배치할 것이라고 시사하였다. 소련의 붕괴 이후 나토의 동진은 오랫동안 크렘린을 화나게 만들어왔다. 나토에 가입한다면, “핀란드 군은 더 이상 독립적이지 않을 것이며, 그 단어의 완전한 의미에서 주권적이기를 멈출 것이다.” 그리고 “핀란드군은 나토 군사인프라의 한 부분이 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나토 군사인프라는 하룻밤 사이에 러시아연방의 국경과 맞닿아 있게 될 것이다.” 라고 푸틴 대통령이 사울리 니이니스토(S. Niinisto) 핀란드 대통령과의 7월 1일 회담 이후에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코멘트는 다음 주에 바르샤바에서 있을 나토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에 니이니스토 대통령도 참석하도록 초청받았다. 동 정상회담에서 나토 회원국들은 동유럽에 더 큰 군사력을 배치하는 데 동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토는 동부 경계에 병력 증강 계획은 크림병합과 돈바스 반군 지원 등 동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에 대응한 것이라고 해명하였다. 핀란드는 나토 주도의 군사훈련에는 계속 참여할 것이지만, 나토에 가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독자적으로 결정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