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EU 탈퇴 결정이 그동안 크림병합으로 불거진 EU와 러시아의 힘겨루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측이 난무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말문을 열었다.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은 앞으로 확장될 침략국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6월 24일, 그는 “오늘 EU의 당면과제는 유럽통합 프로젝트의 반대자들에게 단하나의 기회도 허용하지 않도록 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러시아제재와 EU 단결을 연계시켰다. 2014년 러시아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는 결국 블록에 가입하는 형식의 일환으로 EU와 제휴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EU를 지지하는 몰도바의 파벨 필립 총리는 6월 24일 영국의 EU 탈퇴 투표에 대해 “유럽에게는 불행한 날”이라고 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도바는 EU가 성공적인 프로젝트라는 것을 믿기 때문에 EU 가입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몰도바도 2014년에 EU와 제휴협정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