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과 표현 자유의 권리에 관한 UN 특별조사위원인 데이비드 케이는 <타지키스탄 이슬람부흥당(IRPT)>의 리더들에 관한 장기 구금 판결을 비난했다. 그는 6월 7일 성명에서 “몇 명의 야당 지도자들에 대한 가혹한 판결은 타지키스탄에서의 표현의 자유를 지속적으로 제한해 온 증거이다”고 강조하면서 “<IRPT>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탄압으로 최근 수년간 반대파의 목소리가 침묵을 지켰다”고 언급했다. 이번 성명서에는 “극단적이고 임의적으로 야당과 종교 지도자들에 대한 탄압적 방식은 수용하기도 어려울뿐더러 그러한 정책으로 타지키스탄 내부의 공식적인 논쟁을 넘어서 정치적 극단화를 양산”한다고 지적했다. <IRPT>의 부의장인 ‘사이드마르 후사이니’와 ‘무하마드 하이트’는 지난 6월 2일 재판에서 무기징역형을, 다른 11명의 고위관리들은 14년에서 28년 사이의 장기형을 선고받았다. 이들 지도자들은 권력 탈환을 시도한 군사반란을 일으킨 지난 2015년 9월의 사건을 공모했다는 죄목으로 기소되었다. 타지키스탄 당국자들은 반란주동을 획책했다는 이유로 <IRPT>를 비난했고 대법원은 “극단적인 테러 조직체”라는 이유로 <IRPT>를 불법화시켰다. 무히딘 카비리 IRPT 최고책임자는 현재 망명 중이며, 이번 판결을 비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