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200대 부자 목록에 러시아인 15명이 포함되었다. 블룸버그의 평가에 따르면, 러시아 기업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인물은 지주사 ‘인테르로스’의 소유자이며 ‘노릴스크 니켈’의 사장인 블라디미르 포타닌이다. 그는 순위에서 56위를 차지하였으며, 그의 재산은 147억 달러로 평가되었다.
올해 가장 빠르게 재산을 증가시킨 인물은 ‘노바텍’의 공동소유자인 겐나디 팀첸코이다. 블룸버그의 자료에 따르면, 그는 연초부터 20억 달러를 벌어들여 재산을 31% 증가시켰다. 그의 재산은 86억 달러로 136위를 차지하였다. 두 번째로 재산 증가속도가 빠른 사람은 NLMK의 이사회 의장인 블라디미르 리신으로 128위를 차지하였다. 그는 15억 달러를 벌어들여 재산이 90억 달러가 되었다. 리신 다음으로는 ‘예브로힘’의 주요 주주인 안드레이 멜니첸코로 17억 달러가 늘어나 총 재산이 78억 달러로 154위를 차지하였다.
블룸버그의 가장 부유한 사람 목록에 포함된 15명의 러시아 억만장자 중에서 4명의 비즈니스맨은 재산이 감소하였다. ‘세베르스탈’의 이사회 의장인 알렉세이 모르다쇼프(78위)는 6,980만 달러 감소한 122억 달러, 투자가 로만 아브라모비치(96위)는 4억 3,670만 달러 감소한 109억 달러, US 홀딩스 설립자 및 주주인 알리쉐르 우스마노프(92위)는 7억 1,520만 달러 감소한 113억 달러, ‘마그니트’ 유통체인 회장인 세르게이 가리쯔키(194위)는 24억 달러가 감소한 66억 달러이다.
이 외에도 200대 부자 명단에 포함된 러시아인은 다음과 같다: ‘노바텍’과 ‘시부르’의 공동 소유자인 레오니드 미헬손(141억 달러, 63위), ‘레노바’ 그룹의 이사회 의장 빅토르 벡셀베르그(131억 달러, 68위), ‘알파그룹’ 공동소유자 미하일 프리드만(121억 달러, 79위), ‘사이프러스 은행’ 대주주 드미트리 릐보로블레프(94억 달러, 117위), ‘오넥심’의 주요 소유자 미하일 쁘로호로프(100억 달러, 112위), ‘알파그룹’의 대주주 게르만 한(87억 달러, 133위), ‘루코일’ 사장 바기트 알렉뻬로프(80억 달러, 148위).
이들 15명의 러시아 비즈니스맨들이 소유한 재산의 합계는 1,566억 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