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 노보스티>의 보도에 따르면, 크림공화국의 수장, 세르게이 악시오노프(S. Aksyonov)는 “키에프 당국이 교체되면, [양국간의] 형제적 관계가 회복될 것이다. 나는 이 일이 곧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빠른 속도로 완전한 실패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 우크라이나의 현 경제상황은 붕괴가 매우 급속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논평하였다. 크림의 지도자는 우크라이나 유권자들이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나라를 잘 운영할 수 있는 ‘가치있는 사람들’을 선택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논평은 키에프 시의회가 러시아 정부에 보낸 서한에 대한 대응으로 나온 것이다. 이 서한에서 의원들은 키에프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도시들과 맺은 자매결연 관계를 단절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 언론담당관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이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였다. “도시들이 공유하는 역사의 영광스러운 순간들을 삭제한다는 것은 근시안적이며 키에프와 러시아 도시들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의 감정에 상처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의 관리들은 우크라이나 측과 같이 행동하기를 원치 않기에, 동일한 조치가 러시아 측으로부터 취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