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가 상승으로 IMF(국제통화기금)은 2016년 러시아 경제 하락 전망을 –1.5%까지(4월 –1.8% 대신) 완화하였고 2017년에는 플러스 1%까지(4월 0.8% 대신에) 상향 조정하였다. 참고로 러시아 경제개발부의 최근 전망은 더욱 더 긍정적이다: 2016년 GDP는 –0.2%, 2017년에는 0.8%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러시아 경제개발부의 이러한 전망은 투자의 제한적 성장하에 내수의 보다 긍정적 평가에 기인한다. IMF는 유가의 느린 상승, 가계 소득의 미약한 증가, 재정의 건실화가 러시아의 성장 회복을 방해할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거시경제정책에 대한 IMF의 전망 개선은 연평균 유가의 상승으로 설명된다: 현재 IMF는 2016년에 유가가 배럴당 35달러 대신 41달러, 2017년에는 배럴당 41달러에서 47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러시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중국의 경제상장 둔화이며 중국의 GDP가 1% 하락할 경우 러시아의 GDP는 0.5% 하락한다고 IMF가 밝혔다(이에 대해 러시아 중앙은행 부총재 크세니아 유다예바도 언급한 바 있다).
경제활동 둔화와 함께 루블에 대한 압력 하락, 중앙은행의 긴축정책, 임금 및 연금의 물가연계 제한 등이 물가상승률을 둔화시키고 있다. 그 결과 IMF는 연말까지 6.5%, 2017년에는 4%(중앙은행의 목표치)의 물가상승률을 전망하고 있다(4월에 올해 물가상승률을 7.3%로 전망하였다).
이러한 거시경제 상황에서 러시아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고 이것은 성장을 지원할 수 있으며 부분적으로 재정지출 건실화의 결과를 보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IMF는 생각한다. IMF는 러시아의 연금 개혁이 시급하며 구조개혁 없이는 중기 성장 전망이 약 1.5%로 낮을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제재의 투자 및 생산에 부정적 영향과 재정 건실화 정책의 결과가 성장 가속화를 방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