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가장 큰 석유 가스 생산자인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는 6월 두 번째 국내 석유 파이프라인 부설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공사로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늘어나게 될 예정이다. CNPC는 5월 12일 국경 도시 모헤(Mohe)와 중국 동북부에 위치한 다칭(Daqing) 사이에 942km의 파이프라인 부설 공사가 2017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의 ‘동시베리아-태평양석유파이프라인(ESPO)’의 현존 지선과 나란히 건설될 것이다. 이 두 파이프라인의 합산 1일 운송량은 3천만 미터톤이 될 것이다. 러시아는 2011년 ESPO 파이프라인의 지선으로부터 중국으로 원유 공급을 시작하였다. 양국은 향후 30년 간 서시베리아로부터 매년 300억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운송할 두 번째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의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