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는 친서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천명했다고 AP통신이 4월 25일 보도했다. 기오르기 크비리카쉬빌리 총리는 조지아가 러시아와 외교 관계를 회복한다고 해도, 조지아의 미래는 <EU>와 <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와 긴밀한 연대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리는 이러한 조지아의 정책은 조지아 국민들의 명백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크비리카쉬빌리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김용 세계은행 총재, 그리고 <IMF> (국제통화기금) 관리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였다. 크비리카쉬빌리 총리는 야당인 <조지아의 꿈>을 창당하여 2012년 총선에서 미하일 사카쉬빌리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에 승리하여 새로운 내각을 출범시킨 비쥐나 이바니쉬빌리 전 총리와 매우 가까운 사이의 정치인이다. 신정부는 서유럽과 경제적, 정치적, 군사적 통합을 추진하면서 개혁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조지아는 2008년 러시아-조지아 전쟁으로 인해 소원한 관계가 되었던 러시아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경제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총리는 조지아의 영토 완전성과 주권 문제를 양보하면서까지 러시아와의 외교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