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 경찰은 4월 29일 유명 언론인과 민권옹호자를 포함한 약 수십 명의 활동가를 구금했다. 당국이 이들 활동가들을 구금한 것은 그들이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광대한 국유농지를 사유화하기 위한 정부 결정에 관해 공개적인 회의를 요구하려고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4월 29일 카자흐스탄의 서부도시 악타우 시 경찰은 수십 명의 지방 주민을 해산시켰는데, 그들은 7월 1일부터 경매를 통해 공유지를 민간에게 처분하려는 정부의 계획에 반대하여 도심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또한 외국인의 토지 구입이 허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아티라우, 악토베, 세메이 시에서는 사유화에 반대하여 4월 24일부터 수백 명의 주민들이 집회에 참가했다. 정부는 외국인들에게는 토지 임대만 허용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카자흐스탄 검찰총장 아사노프(Zhaqip Asanov)는 4월 28일 “토지 사유화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는 것은 범죄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