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대법원은 수감 중인 인권운동가 아지먄 아스카로프(Azimjan Askarov)에 대한 판결을 개정할 예정이다. 아이나쉬 톡바예바(Ainash Tokbaeva) 대법원장은 4월 25일 유엔 인권위원회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2011년 12월에 내려진 아스카로프의 판결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유엔은 4월 21일 아스카로프에 대한 유죄판결이 정치적인 판결이었다고 비판하고 키르기스 정부는 아스카로프를 석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아스카로프는 2010년 키르기스스탄 남부에서 일어난 우즈벡과 키르기스 민족간 폭력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았다. 그는 또한 폭력사태 중에 사망한 경찰관의 살인 사건에 개입했다는 혐의도 추가로 받았다. 2010년의 민족간 충돌로 450명 이상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