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타>지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4월 14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13차 이슬람협력기구(OCI)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벨라루스는 이슬람 국가들과 관계 발전 및 강화를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슬람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는 전적으로 벨라루스의 의식적인 선택이며, 우리는 이와 같은 선택을 언제나 지지해 왔습니다. 대외경제 측면에서 다차원 및 개방성을 정치적 기조로 하는 벨라루스는 유럽지향주의적인 협소한 틀에 갇히기를 원치 않으며, 이미 1990년대 말 당시 유럽연합에 반대하는 운동에 정당하게 참여한 유일한 유럽국가였다'고 루카셴코는 말했다. 또한 그는 벨라루스에는 다양한 종교 대표들이 수 세기 동안 조화롭게 살고 있으며 각자 자신의 신전으로 가는 길이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모두에게 이 길을 보장하고 있습니다'라고 대통령은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에서 국제분쟁이나 종교전쟁이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는 관용의 정신과 다민족의 평화롭고 조화로운 공존의 이념을 잘 따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바로 여기, 이스탄불의 포럼에서 벨라루스 무슬림에게 중대한 소식을 전하게 된 점은 매우 상징적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 정부의 수도에 곧 이슬람 기도원 건설이 완료될 것이고 조만간 기도원 개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벨라루스는 올해 이슬람협력기구의 옵서버 자격을 획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