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세 차례 혁명의 도시’로 알려진 페테르부르크에서 있었던 언론에 대한 연설에서, 기자들에게 정직하고 개방적으로 업무에 임하여 그들의 노력이 또 다른 혁명으로 귀결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대통령은 기자들의 노력이 “우리 사회의 자연스럽고, 올바르며 공정한 이해관계의 균형에 기여”해 줄 것을 희망하였다. 이것은 4월 7일 목요일 <전러시아인민전선(All-Russian Popular Front)>운동이 조직한 언론 포럼의 참가자들 앞에서 한 연설의 내용이다. “자유 언론은 사기꾼, 범죄자 및 국가예산을 훔치는 자들에게만 적이 될 수 있다. 자신의 국민에 봉사하는 인물이나 정부에게 그런 상황은 불가능하다”고 푸틴은 지적하였다.
전국에서 모여든 약 450명의 기자들이 행사에 참석하였다. <전러시아인민전선>은 2011년에 등록된 전국적 운동조직이다. 이 운동은 푸틴 대통령과 그의 정책을 지지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지 <통합러시아당>에 가입하기를 원치 않는, 온건 보수 세력의 결집체이다. 양자는 매우 유사한 의제를 갖고 있다. 통합러시아당은 인민전선을 경쟁자로 보지 않으며, 최근의 의회 선거에서 인민전선 멤버들에게 자신의 의회 의석 1/4을 배정하였다. 인민전선이 조직한 최초의 언론포럼은 작년 4월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렸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