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외교부에 따르면 독일 외무장관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우즈베키스탄간의 협력전망을 논의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3월 30일 아침, OSCE의 의장을 겸임하고 있는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이 중앙아시아 순방 일정 중 압둘라지즈 카밀로프 우즈베키스탄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타슈켄트에 도착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외무장관들은 독일-우즈베키스탄 협력관계의 현황과 전망, 그리고 지역 및 국제정치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특히 현재 독일이 의장국을 맡고 있는 OSCE의 핵심 의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러시아, 중국, 이란 등 지역 강국들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중앙아시아를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는 동안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후 의원들과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3월 31일 키르기즈스탄을 방문하고, 4월 1일에는 타지키스탄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