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잡지 «즈뱌즈다(Звязда)»는 벨라루스 정부가 지정한 2016년도 금서목록을 공개하였다. 작년 6월에 발표된 자료와 비교해볼 때 나치즘 및 신나치즘의 시각에서 쓴 서적이나 반인종주의적 성격의 서적이 명단에 보였다. 2012년 출간된 «로그비노프(Логвинов)» 출판사의 도서 <2011년 벨라루스의 보도사진>은 올해도 역시 금서목록에 포함되었다. 더 놀라운 점은 법원이 인정하고 벨라루스 정부 금서목록에 오른 서적들이 벨라루스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 서적은 서점에 가지 않고서도 구입 가능하다. 지난 2008년 민스크의 한 지방법원은 러시아 잡지 «러시아통보(Русский вестник)»의 편집장이자 저술가인 올렉 플라토노프의 저서를 금서로 지정했다. <세계비밀정부>, <시오니즘의 수수께끼>, <러시아의 저항>, <내부의 적과의 전쟁>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 가운데 세 권은 현재 인터넷서점 Oz.by에서 얼마든지 구입 가능하다. 플라토노프가 쓴 아동서적 역시 판매 중이다. 다른 금서들도 유명 인터넷 서점들에서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