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캐리 미국 국무부장관이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약속이 이행되기 전까지 서방의 제재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분리주의자들은 해당 지역의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민스크협정이 지시한 지방선거가 올해 말에야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월 14일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 시에서, 분리주의 세력의 대표 블라디슬라프 데이네고(Vladislav Deinego)는 우선 정치상황이 안정되어야 하며, 경제적 사안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헌 완료에 적어도 반년 그리고 선거법 채택과 준비를 시작하는 데 적어도 1개월이 소요될 것이며, 그리하여 지방선거에 적어도 10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2월 13일 뮌헨 연설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키예프가 돈바스의 영구적 지위를 강화할 개헌을 채택하도록 촉구한 바 있다. 2월 14일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람베르토 자니에르 사무총장은 OSCE가 분리주의자들이 획득한 영토 내에서 선거를 용이하게 할 준비를 갖추었으며, 우크라이나 관리들과 선거를 위해 안전한 환경조성 원조를 사명으로 하는 국제경찰 창설 가능성을 논의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