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와 이라크에서 계속되는 무력 충돌에서, 33명의 키르기스인들이 군사작전 중 사망했다고 키르기스스탄 내무부 스탈벡 라히마노프(Stalbek Rakhmanov) 대변인이 밝혔다. 현재 남성 387명, 여성 121명을 포함, 총 508명의 키르기스 국민이 시리아와 이라크에 남아있으며 이중에서 83명은 미성년자이다. 현재까지 약 40명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귀국했으며 그들의 활동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대변인은 말했다. 극단주의 테러 조직이 적극적으로 키르기스시민을 모집하고 있으며, 최근 일 년간 키르기스인들을 매수하여 시리아 무력 충돌 지역으로 보내는 테러조직 활동 266건이 적발되었다.
지난 12 월 말, 키르기스스탄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대통령은 400-500명의 키르기스인들이 국제 테러 단체에 가입하여 전투에 참가하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로 떠났다고 한 기자 회견에서 밝혔다. 아탐바예프 대통령은 '그러나, 문제는 그들이 떠난 것이 아니다. 더 큰 문제는 떠난 사람들이 돌아온다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런 사람들의 시민권을 박탈하는 등의 과감한 조치가 취해져야 하며, 실제로 프랑스에서는 테러집단에 가담한 사람들의 시민권을 박탈할 수 있는 법률이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키르기스스탄 국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시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귀국하도록 두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미 테러리스트들은 아프가니스탄을 거쳐 우회 경로를 이용해 키르기스스탄으로 이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의 정보기관은 이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지만, 아무도 피해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정보기관은 효과적으로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고 시민들의 교육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 라고 대통령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