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한 달 이상 혹독한 정전을 겪고 있는 크림지역의 전력을 복구할 준비가 되었으나, 러시아에 의해 병합된 지역이 우크라이나에 다시 통합되는 경우에만 그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1월 14일 연례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크림반도에 전력을 공급할 준비가 되어 있다. 당신들이 원한다면 그것을 가져갈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크림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주권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월 1일에 만료된, 크림지역 전력공급에 관한 계약의 갱신조건에 찬성하기를 거부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전력공급을 보장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크림이 우크라이나의 “자치공화국”이라는 것을 계약에서 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크림인들의 삶에 더 이상 복잡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키예프가 할 수 있는 일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러나 크림의 지도부 자체가 전력계약 갱신을 거절했다고 지적했다. 크림의 거주민들은 작년 11월 22일 우크라이나로부터 송전되는 주요 전력선이 폭파된 이후, 만성적인 전력부족을 겪어왔다. 12월 동안의 부분적인 전력 복구는 12월 30일에 전력설비에 대한 잇단 공격을 받은 이후 완전 정지에 이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