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르메니아에 발생한 H1N1 신종 플루 증가에 대해 보건부 관료들은 “관리할 수 있는” 상태라고 확신을 표명했지만, 이에 대한 대중들의 염려는 끊임없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1월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환자 가운데 11명이 바이러스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보건부는 현재 948명의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입원 치료중인 환자 가운데 114명은 임산부이며, 92명의 환자는 집중치료실에서 특별 관리되고 있다. 지난 목요일, 정부 측과 만남의 자리에서 아르멘 무라뒤얀(Armen Muradyan) 보건부 장관은 아르메니아에서는 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일 정도 아르메니아에서 관찰된 호흡기 질병 증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확인한 유럽 지역의 동일한 질병 발생 증가율에 기인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시민들은 전염병 유행이 아니라는 발표는 조작된 것이라는 의구심을 감추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의학적 증거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