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서 외환 담보 대출의 상승하는 비용에 시달리고 있는 수십 명의 사람들이 알마티에서 시위를 벌였다. 시위자들은 1월 12일 AFT은행과 포르테은행(Fortebank)의 사무소 앞에 모여 자신들의 대출이 1달러 당 182의 교환비율에 따라 텡게화로 다시 계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월 11일 텡게화는 카자흐스탄 증권거래소에서 1달러 당 367텡게로 하락했는데, 이는 카자흐스탄이 2015년 8월 자유변동환율제로 이행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앙아시아 최대의 에너지 수출국인 카자흐스탄의 통화는 석유가격 하락이 달러 강세를 부추기면서 작년에만 40% 이상 폭락했다. 텡게화 폭락은 최근 수개월 동안 알마티와 수도 아스타나에서 수차례의 대중적인 저항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