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세리크 아흐메토프(Serik Akhmetov) 전 총리가 부패혐의로 10년의 금고형을 선고 받았다. 카라간다 지방법원은 12월 11일 아흐메토프 전 총리가 상당금액의 국가예산을 횡령, 오용한 데 대해 유죄를 판단하고 나서 이와 같은 판결을 내렸다. 거의 4개월 전에 재판에 넘겨진 아흐메토프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12월 9일 아흐메토프는 자신의 최후 증언에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에게 “부패로 이끈 직무상 부주의를 용서해 달라”고 부탁했다. 56세의 아흐메토프는 카라간다 지역출신이다. 그는 2012년 9월부터 2014년 4월 사이에 총리로 일했다. 그는 작년 4월 국방장관으로 임명되었지만, 뒤이어 10월에 사임했다. 아흐메토프의 사임은 공식적으로 “스스로의 결정”에 따라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