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설립 이후 러시아는 이 지역의 거대 경제국들과의 경제관계의 새로운 구조에서 틈새시장 찾기를 계속할 것이다. 러시아 국무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어제 마닐라에서 개최되고 있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담 연설에서 지역의 농산물 시장에서 러시아의 역할 증대 가능성을 표명하였다. 즉, 2020년까지 러시아의 연간 곡물 수출을 3,500-4,000만 톤으로 2배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APEC 정상회담의 개별 패널세션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가 연설을 하였다. 러시아 국무총리는 테러 위협과의 투쟁에 국제적인 공조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객석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러시아 정부의 방향성은 시베리아의 광물-원료 자원 개발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예정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러시아 극동의 선도개발구역의 투자가들을 위한 전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였다. 현재 통계로는 70개의 입주자와 협정을 체결하였고 선언적인 투자 규모는 약 50억 달러이다. 러시아는 2020년경에 연간 3,500-4,000만 톤까지 곡물 수출을 2배 증가시킬 준비가 되었다는 공식적인 표명이 뉴스가 되었다. 루블의 평가절하 이후 러시아 농산물 수출 매력도는 상당히 증가하였고 농산물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중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포함한 아시아로 곡물 수출 확대는 지역협력이라는 러시아의 전략에 중요하게 추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