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는 모스크바에 2016년 1월 1일 이후 우크라이나 제품을 수입 금지하지 말 것을 요청하였다. 해당 시점에 키에프가 EU와 체결한 제휴협정의 경제 부분이 발효되기 때문이다. EU 무역담당 집행위원 세실리아 말름스트롬(C. Malmstrom)에 따르면, 브뤼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방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한다. 그녀는 EU는 키에프에 대한 부정적인 결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러시아와 빈번한 회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해당 산업부문은 자국 생산품에 대한 러시아의 수입금지 조치로부터 추정되는 손실액을 약 140-205백만 달러로 보고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크렘린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제재조치가 아니라 다만 관세 도입을 계획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가 더 이상 CIS 자유무역지대의 한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관세가 도입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모스크바는 그러한 장벽이 없을 경우, 키에프가 수입금지 조치된 유럽상품들을 러시아로 불법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우리는 파트너들이 러시아에 부과하고 있는 제재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러한 교역환경은, 물론, 우크라이나에 매우 심각한 경제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크렘린이 우크라이나산 생산품에 관세를 도입하기로 결정한다면, 우크라이나 경제는 167-239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