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10월 22일) 발표된 브치옴(VTSIOM), <전러시아 여론조사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89.9%에 이르러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수치는 지난 6월 한 달 평균이 89.1%에 달했던 이전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브치옴의 전문가들은 푸틴의 업무에 대한 높은 지지율은 최근 시리아 사태와 연관이 있다고 분석하였다. 시리아에서 러시아 공군은 이슬람국가(IS) 세력에 대해 성공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26%의 러시아인들은 시리아에 대한 공습은 지난주의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다고 응답하였다. 푸틴의 지지율은 작년 크림공화국을 러시아연방에 병합한 직후 즉, 18개월 전에 처음으로 80%를 돌파하였던 바 있다. 2014년 3월의 평균 지지율은 76.2%, 4월에는 이미 82.2%, 5월에는 86.2%를 기록하였다.
2015년 6월 말, 독립 여론조사 기관인 <레바다센터(the Levada Center)> 자료에 따르면, 대통령으로서 푸틴의 업무에 만족한다는 러시아인들의 비율이 89%에 도달하였다. 64%는 러시아 당국의 현재 정책들이 올바르다고 응답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푸틴의 업무에 불만을 표시한 응답자는 10%에 불과하였다.
10월 초 레바다센터의 여론조사 결과는 72%의 러시아인들이 시리아의 이슬람국가 주둔 지역에 대한 공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47%의 응답자들은,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의 이슬람국가와 반군에 대한 전투에서, 러시아는 반드시 그를 지지해야 한다고 응답하였다. 28%는 러시아는 시리아 갈등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다 낫다고 응답한 반면, 8%는 러시아가 반드시 서방연합의 편에 서서 이슬람국가와 시리아 정부에 대항하여 싸워야 한다고 응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