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민스크그룹 내 미국·러시아·프랑스 공동의장이 아르메니아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들은 10월 28일 아제르바이잔으로 떠나기 전에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방문할 계획이다. 회담의 아젠다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이다. 게다가 아제르바이잔 외무장관 엘마르 맘마디아로프(Elmar Mammadyarov)는 아직 의제가 정해지지 않았으며, 모든 것은 올해 말 전까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대통령이 회담을 갖는 것에 동의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10월 26일 오전, OSCE 민스크그룹의 미국 측 공동의장인 제임스 월릭(James Warlick)은 예레반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공동의장들이 과묵했던 경향을 염두에 둔 몇몇 미디어들은 제임스 월릭이 카라바흐 해결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하게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고 있다. 또한 그가 러시아와 프랑스 공동의장을 배석하지 않고 홀로 기자회견을 소집했다는 사실 자체를 고려할 때, 평화 중재에 있어서 그가 타 국가와 공조한 내용을 발표하게 될 것 같지는 않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OSCE 민스크그룹의 공동의장 체계는 카라바흐 분쟁 해결을 위한 방법 모색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하지만 오늘날 서구와 러시아의 관계가 악화됨에 따라, 이 형태는 두 권력 사이에서 협력을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상태로 변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일각에서는 예레반에서 월릭은 미국이 OSCE 민스크그룹의 공동의장이라는 입장에서 러시아와 협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달리 그들이 이전에 이미 협의에 이르렀다면, 미국과 러시아는 카라바흐 문제에 대해 여전히 차이가 없다는 점을 발표하게 될 것이며, 이 경우에는 큰 변화 없이 현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는 견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