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국경에서 양국 국민들에 의한 국경 분쟁이 발생,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분쟁은 국경 지대의 키르기스스탄 지역인 콕-타쉬 마을로 수명의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피신함으로써 촉발되었다. 8월 3일에 타지키스탄 국경 지대에 속하는 마을인 초르쿠흐 지역에서 타지크 인들이 키르기스스탄 마을인 콕-타쉬 지역을 봉쇄함으로써 발생하였는데, 콕-타쉬는 키르기스인들의 가족이나 친척들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이에 맞서 키르기스인들도 초르쿠흐 마을을 봉쇄했다. 이 지역은 키르기스스탄에서 타지키스탄으로 용수가 공급되는 수로가 있는 곳이다. 8월 3일에 200명에 달하는 양국 거주민들이 서로 돌을 던지는 등 소요사태가 발생했다. 8월 4일에 국경지대에는 500명의 양국 국민이 모여 다시 돌을 던지는 행위를 반복했는데,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타지키스탄 이스파라 지역의 관리들은 6명의 타지크 시민들이 8월 4일의 소요 사태 중 사격에 의해 부상을 당했으며, 2명은 중상 상태라고 밝혔다. 초르쿠흐 지역의 부책임자인 안두할리 샤리포프는 총격은 타지크인들이 분쟁 지역으로 향하는 용수 시설에 대한 건축을 재개하던 중에 키르기스스탄 측으로부터 먼저 시작되었으며, 8월 3일 최초로 소요사태가 발생하면서 양국에서 10명 정도가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관리들은 4명의 키르기스인들이 8월 3일 소요 사태로 입원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1991년 독립 이후 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지역에서 부분적으로 국경 분쟁이 발생하였으며, 최근에 국경 지역에서는 소규모의 소요 사태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