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은 유라시아 경제연합(EEU) 가입 후에 카자흐스탄과 러시아로 전문지식을 갖춘 의료 인력이 대규모 유출되는 사태에 직면했다. 탈란트벡 바티랄리예브(Talantbek Batyraliyev) 키르기스스탄 보건복지부 장관은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에서 의사들의 급여는 키르기스스탄에 비해 세 배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키르기스스탄은 EEU 가입국이므로 의료인은 취업 허가를 취득하지 않아도 다른 EEU 국가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현재 키르기스스탄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의사들은 이미 카자흐스탄으로 떠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고급인력이 유출될 것이므로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의사들의 급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장관은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보건 복지부에 따르면, 이미 키르기스스탄 국내에 의료진 부족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수도 비슈켁에만 15%의 의료인력이 유출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