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가 곧 중국의 담배 농장, 공장, 골프 코스, 레스토랑 및 유흥단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중국 투자자들은 작년에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병합되고 무관세경제지역이 된 이후 이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유수의 중국 기업과 모스크바의 지원을 받는 크림의 지도자 세르게이 악시오노프 사이에 6월 4일 투자협력에 관한 의정서가 서명되었다. 이로서 베이징은 자신의 크림 야망을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다.
러시아 당국의 입장에서 중국의 투자 자금은 서방의 대러 경제제제로 인해 발생한 손실을 보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크림 정부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주 크림을 방문한 중국 사업가 대표단은 크림 북부의 장코이 지방의 통조림과 기계제작 공장 투자에 관심이 있음을 표명하였다. 중국은 건설 자재를 저장하고 판매할 십만 평방미터의 창고 건설, 석유 및 가스 추출 개발 그리고 담배 재배에 투자할 것이라고 약속하였다고 한다. <중국국제에너지그룹>의 의장 첸 지윤은 담배는 중국에서 막대가 수요가 있으며, 크림반도는 담배 재배에 적절한 기후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그는 중국 장비와 기술의 도움으로 담배 생산이 큰 수입을 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얄타에 유흥 센터와 쇼핑 몰, 반도의 도처에 중국 식당, 남부 연안의 산악 지역에 골프 클럽 건설 등을 시사하였다. 중국에는 천만의 골프 인구가 있으며, 여기에 골프 클럽을 건설하면, 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크림의 관광산업은 러시아로의 병합 이후에 급속히 위축되었다. 이러한 현황을 타개하고자 악시오노프는 중국 사업가의 제안을 열성적으로 환영하고 투자활동을 도울 것이라고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