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은 어떤 나라도 러시아를 위협하거나 고립시킬 수 없다고 경고하였다. 12월 20일 모스크바 연설에서 푸틴은 그러한 시도는 지난 수세기동안 반복되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공개적인 시련은 러시아의 독립적인 입장, 동포들에 대한 지원,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그리고 러시아인의 단순한 생존에 대해서마저도 러시아로 하여금 값비싸게 지불하도록 만들려는 시도라고 규정하였다. ‘러시아보안군 종사자와 베테랑의 날’을 기념하는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러시아를 위협, 고립, 봉쇄할 수 없었고 앞으로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였다.
푸틴은 러시아의 보안기관이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하여 서방과 갈등을 빚고 있는 와중에서 현대적 도전과 위협들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러시아 첩보기관의 능력 개선을 요청하였다. 푸틴은 러시아 정보기관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글로벌 테러리즘에 대응하는 것이며, 러시아 그리고 러시아의 정치적 경제적 이해관계에 타격을 가하려는 외국 정보기관의 어떠한 시도도 예방하는 데 있다고 강조하였다.
12월 20일 러시아 외교부는 새로운 제재조치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포기하도록 압박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크림반도가 러시아의 역사적 일부이며 완전성을 이루는 한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2월 19일 모스크바에 크림 병합을 종결할 것을 요청하였다. 그리고 미국의 기업과 개인들이 크림반도에 대해 어떤 재화, 서비스 혹은 기술의 수출입도 금지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하였다. 러시아 외교부는 12월 20일 모스크바는 미국과 캐나다의 새로운 대러 제재에 대응하는 조치들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성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