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         기타학술지         유라시아 헤드라인

오바마 대통령, “러시아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나라”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771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를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나라”로 규정함으로써 국제 문제에서 러시아의 역할을 평가절하였다. 8월 2일자로 등재된 영국 주간지 <에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는 “기회를 찾는 이민자들은 모스크바로 몰려들지 않고 있다. 러시아 남성의 평균 수명은 약 60세 정도이다.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오바마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동부 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과 전투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논평을 하였다. 서방은 모스크바가 우크라아나의 반군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부과해 왔다.



인터뷰에서 오바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정치적 이득을 위해 근시안적 시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지도자라고 비판하였다. “나는 푸틴 대통령이 장기적 관점에서 아마도 러시아에 해가 될 수 있는 심각한 긴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미국 대통령은 서방이 러시아의 지역적 도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외교정책을 논의하는 중에 핵무기가 갑자기 재등장하는 곳에서 그러한 도전들이 고조되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지난주에 미 정부는 러시아가 1987년의 핵조약을 위반하는 핵실험을 수행하였다는 이유로 러시아를 비난하였다. 이 핵조약은 500~5,500㎞ 사거리의 지상발사 미사일을 폐기하기로 한 것을 말한다.



미국과 중국과의 긴장을 “관리할만한 수준”이라고 표현한 오바마는 에코노미스트지에 서방은 베이징에 대해서 “상당히 확고한”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감상적이지 않으며, 추상적인 것에 관심을 갖고 있지도 않다. 그래서 국제규범을 준수하라는 단순한 호소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자주 지적재산권 문제를 둘러싸고 서방과 작은 충돌을 벌이고 있으며, 남지나해에서는 이웃 나라들과의 영토 분쟁에 개입되어 있다. 오바마는 “그들이 국제 규범을 위반하고 있다고 우리가 생각할 때, 그들에게 단호해야 대하는 동시에, (국제규범을 준수할 경우) 장기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음을 그들에게 보여주는 메커니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