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 러시아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파이프라인 ‘사우스스트림’의 지선을 건설할 ‘사우스스트림 오스트리아’사가 설립된다. 러시아의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보좌관은 이 같은 결정이 푸틴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방문 시 양국 간의 합의서 서명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영내에 사우스스트림의 지선을 건설하는 구상은 동 가스관 프로젝트가 토의되기 시작한 첫 단계 때부터 검토되던 사안이었으나 유럽위원회의 요청으로 인해 연기되어 왔다. 그 후 ‘가스프롬’이 다시 이 문제를 제기했으며 올해 4월, 가스프롬의 밀레르 사장과 OMV(오스트리아에 본부를 둔 석유관련 다국적 기업)의 로이스 사장이 오스트리아 영내에서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한 각서에 조인한 바 있다. 6월 17일, OMV는 EU에 대해 ‘사우스스트림’ 프로젝트의 실현을 앞당겨 줄 것을 요청했으며 그 때 로이스 사장은 “EU는 사우스스트림에 관한 교섭을 지연시킬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속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