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대통령 알렉산더 루카센코는 러시아 칼륨 회사인 우랄칼리와 관련하여 9개월간 러시아, 벨라루스 양국을 괴롭혀 왔던 비료 분쟁을 끝낼 용의가 있다고 4월 18일 마침내 밝혔다. 우랄칼리는 세계 회대의 칼륨생산회사로서 지난 7월 벨라루스 칼륨업체들과 맺고 있던 카르텔 ‘벨라루스 포타시 코퍼레이션(BPC)’ 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사건으로 전 세계 화학비료 시장은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우랄칼리의 BPC 탈퇴로 칼륨 가격은 급락했고 이에 직격탄을 맞은 벨라루스는 우랄칼리 최고경영자(CEO)를 직권남용 혐의로 체포하는 등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으며 이후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우랄칼리 소유주의 교체를 요구해 왔다. 마침내 미하일 프로호로프(Mikhail Prokhorov)와 드미트리 마제핀(Dmitry Mazepin)이 새로이 세계 최대 비료화학기업 우랄칼리의 공동대주주가 되었다. 루카센코 대통령은 새롭게 공동 대주주가 된 드미트리 마제핀과의 만남에서 그들의 만남이 역사적인 것이라 칭하면서 최소의 비용을 통해 최대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 공언하였다. 루카센코 대통령은 마제핀이 아직 남아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벨라루스를 방문한 것이라 말했지만 양국을 대표하는 비료회사인 우랄칼리와 벨라루스칼리가 향후 새로운 협력을 할 것인지의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제핀 또한 분쟁은 칼륨제조사에게도 시장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자신이 정치인이 아닌 사업가임을 강조함으로써 향후 양측의 협력이 두 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전세계 비료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도 필요한 것임을 암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