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미 국무부 대변인 젠 프사키(Jen Psaki)는 미국은 아르메니아와 터키가 “사태에 대한 전면적이며 솔직한 인정에 돌입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완전히 소원해진 아르메니아와 터키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묻는 취재진들에 대해 프사키는“이 문제에 대한 우리의 주된 관심은 아르메니아와 터키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이 지역의 번영과 안정이라는 공동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목표로 자연스럽게 인도하는 것이 우리의 정책입니다”라고 표현했다. 또한 프사키는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 문제에 대한 외교위원회 결의에 대한 미 행정부 입장을 발표해 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오래 전부터 고수해 왔듯이 우리의 입장은 오스만 제국이 무차별 학살한 150만 아르메니아인들에 대한 애도와 이에 대해 분명한 역사적 인정을 하는 것이다. 이 끔찍한 사건은 20세기 가장 심각한 잔학행위 중 하나가 되었다. 이에 미국 정부는 그 사건이 아르메니아인들과 그 후손들에게 여전히 고통의 근원으로 남아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메니아 정부 관료들은 4월 10일 미 상원 외교위원회가 채택한 결의안에 대해 환영을 표했다. 아르메니아 외무장관 에드워드 날반디안은 11일자로 발표된 성명에 대해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 99주년 전야에 상원 외교위원회가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역사적 진실 복구와 인류에 대한 범죄 예방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환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