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3월 29일 TV<러시아24>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을 차단할 계획이 없다”고 거듭 주장하고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연방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 지역 주민들의 요구이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미국의 사례’를 본떠 나라 밖에 기지를 만들 계획이 아닌가 의심하는 논자들이 있지만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다. 또 드네스트르강 연안 지역에 관해 말하자면, 몰도바 당국과 우크라이나의 신정부 지도자들은 사실상 이 지역을 봉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정책은 ‘미국과 EU’의 사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드네스트르강 연안 지역의 상황은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심야 동안 계속된 푸틴과 오바마 대통령의 전화 대화 속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졌던 주제 중 하나였다. 그 때 푸틴 대통령은 이 지역이 ‘사실상 외부로부터 봉쇄되어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를 해결할 교섭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인터뷰 전문은 러시아 외무부의 홈페이지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