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존 맥케인 상원의원이 가능한 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조지아와 몰도바가 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대선 때 공화당 후보로 나선 바 있는 맥케인은 3월 12일 ‘미국의 소리’ (Voice of Americ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러시아의 반응에 주목하면서, 이에 맞서 미국 의회가 취해야 하는 조치 중의 하나는 “NATO로 향하는 조지아와 몰도바의 행보에 가속도를 붙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맥케인 의원은 이외에도 체코와 폴란드에 미국의 미사일방어시스템을 정착시킬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09년에 미국은 ‘악의 축’ 국가로부터의 공격에 대비해 부분적인 미사일 시스템을 체코와 폴란드에 설치하는 계획을 세웠다가 포기한 바 있다. 미국정부는 그 대신, 루마니아와 흑해 지역에 적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 정교한 방어 시스템을 갖춘 순양함을 배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