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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와 우크라이나, 정치부문 협정 즉각 서명하기로 결정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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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크리미아에서 위기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첫 번째 공식적인 외교 접촉을 가졌으며, 유럽연합(European Union)은 우크라이나와 정치협정을 “즉각적으로” 맺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그리고리 카라신(Grigory Karasin) 외무차관이 모스크바에서 모스크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 옐첸코(Volodymyr Yelchenko)와 회담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관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했으나 상세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i Lavrov)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위기에 대해 외국과 솔직한 대화를 나눌 자세가 되어있다고 하면서, 러시아는 현 상황에 어떠한 책임도 없다고 했다. 이에 앞서 3월 8일에는 EU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바로소(Jose manuel Barroso) 위원장이, 크리미아에 대한 러시아의 개입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와 체결하기로 했던 이른바 ‘제휴협정(Association Agreement)’ 중에서 정치 관련 부문(chapter)을 즉각적으로 체결할 것을 결정했다. 바로소 위원장은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와 “연대의 의무”를 빚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로소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지나간 사태 경과를 언급하면서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우크라이나가 유럽의 가치를 따르길 원하는 가운데, 이를 지키기 위해 죽었다고 했다. 유럽연합 집행부에서는 또한 28개의 국가 블록과 우크라이나의 결합은 ”평화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로소의 언급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Organization for Security and Cooperation in Europe)의 모니터 그룹이 크리미아에 세 차례 진입하려다 실패한 직후에 이루어졌다. 러시아를 지지하는 무장한 사람들이 OSCE 대표단이 접근하자 공중에 공포탄을 쏘면서 진입을 봉쇄했다. 한편 러시아 군대가 크리미아 수도인 심페로폴(Simperopol) 부근으로 기지를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수많은 병사들과 장비가 러시아로부터 밤사이에 케르치 해협(Strait of Kerch)을 건너서 이동했다고 발표했다. OSCE 측은 또한 텔레비전 주파수를 막는 등, 크리미아에 있는 비러시아 매체가 심각한 탄압을 받고 있다고 했다. OSCE 언론자유(freedom of the media) 담당 대변인은 “극단적인 검열, 언론사 출구 봉쇄와 언론인에 대한 모욕 등을 당장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지난 몇일 사이에 우크라이나 TV 채널의 시그널이 사라졌는데, OSCE 측에 따르면 사라진 채널 속에는 민간 방송인 “인터(inter)”, 독립 채널인 “채널5(Channel 5)”, 국영인  “국영제일(First National)” 등이 포함된다. 우크라이나 방송은 러시아 국영 “러시아 24(Rossiya 24)”, 군대 방송인 “즈베즈다(Zvezda)” 같은 러시아 채널들로 대체되었다. OSCE 언론자유 대변인은 또한 BBC와 CNN을 포함한 국제적 미디어와 우크라이나에서 온 언론인들이 공격받거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첨부파일
20140311_헤드라인[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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