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대사 미하일 예젤(Mikhail Yezhel)은 지난 3월 5일(수) 민스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크림반도에서 일어난 문제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벨라루스로 망명하거나 피신한 우크라이나인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아울러 사람들이 무성한 근거 없는 소문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우크라이나인들이 계속해서 주변국으로 피신하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를 반박하였다. 그는 우크라이나 난민의 수가 143,000명이라는 러시아 일부 언론의 추정을 언급하면서 어떻게 그런 숫자가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이기도 하였다. 미하일 예젤 주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대사는 또한 가스프롬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가격 인상 결정이 협박이라고 지적하면서 우크라이나 정부 예산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가스를 빌미로 가격을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상대를 압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비판하였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가스와 관련하여 빚을 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당장은 어렵더라도 그것을 언젠가는 반드시 갚을 것이라 말하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해 국가간 수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