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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야당, 2008년 3월 기념일 맞아 대규모 집회 개최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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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야당인 <아르메니아국민회의>와 <아르메니아국민당>은 2008년 대선 직후 불안한 정국의 희생자가 되었던 이들을 기념하는 첫 번째 공식 집회를 개최했다. 2008년 3월 1-2일, 논란이 되었던 대통령선거의 재선을 요구하는 시위자들과 이들을 진압하는 정부 세력사이에서 벌어졌던 충돌로 열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당시 이 사건은 전임 대통령과 현 <아르메니아국민회의> 대표인 레본 테르-페트로샨 지지자들이 조직한 거리 시위로 열흘간 지속되었다. 레본 테르-페트로샨은 이번 예레반 자유광장에서 개최된 집회에 모인 수천 명의 지지자들을 향한 연설에서 오늘날 아르메니아의 실패한 여러 정책들을 열거했다. 여기서 그는 현 정부가 아르메니아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담한 개혁을 단행할 능력을 전혀 지니지 못했다며 현 정부를 향해 신랄한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정부의 외교 정책, 특히 오늘날 아르메니아에 가장 위협이 되고 있는 해외 이주문제에 대해서도 주목할 만한 언급을 했다. 레본 테르-페트로샨은 아르메니아의 관세동맹 가입은 뒤집을 수 없는 사건이 되었고 EU회원국으로의 전망 역시 비현실적인 것이 되었다며,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과의 무역연합으로 아르메니아를 가장 심각한 분쟁 속으로 몰아넣은 현 사르그샨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했다. 이번 집회는 2008년 시위 당시 가장 극심한 충돌이 있었던 알렉산더 므야스니크얀 기념비로 행진한 후, 그 곳에 헌화하고 촛불을 밝히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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