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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장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미국과 서방을 맹비난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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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중심부에서 친정부 세력과 반정부 세력 사이에 격심한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미국과 서방을 비난했다. 라브로프는 20일, 방문 중인 이라크의 바그다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방측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해 여러 가지 제재 조치를 입에 올리고 있는데 이는 협박에 다름 아니며, 서방이 갖고 있는 이중 잣대의 증거가 된다”고 강한 어조로 서방을 비난했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야당 세력에 대해 “그들은 우크라이나에 내전을 일으키려는 과격주의자들과 다를 바 없으며 그들이 바로 과격파 세력들”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이 사태 악화의 모든 책임을 우크라이나 정권 측에 떠안기려 하지만 이는 “이중 잣대”이며, 미국의 제재는 사실상 반정부 세력의 투쟁을 조장하고 있을 뿐이다. 또 EU의 대우크라이나 제재 조치 역시 “공갈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라브로프는 맹비난을 퍼부었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정부 세력이 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내전을 획책하는 과격파 세력 및 원리주의자들을 소탕하기 위해 힘을 합쳐 주도록”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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