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안보협력회의(OSCE, Organization for Security and Cooperation) 의회가 비엔나(Vienna)에서 열린 동계 회의에서 정치적 위기가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에서의 인권 상황을 논의했다. OSCE 의회 의장 란코 크리보카픽(Ranko Krivokapic)은 2월 14일 회기의 전날 이루어진 우크라이나 측 의원과의 면담에서 우크라이나 정파들 간의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OSCE 의회의 잠재성이 과소평가되었다고 하면서 우크라이나 정치세력들 간에 중재를 직접적으로 추진할 것을 재확인했다. 2월 13일에 전 벨라루스 대통령 후보였던 안드레이 사니카우(Andrey Sannikau)는 벨라루스 정부의 정치범들에 대한 박해, 고문, 불공정한 판결, 기본적인 자유의 결여가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작년에 영국에 망명한 사니카우는 OSCE 의회가 OSCE 지역 전역으로 민주주의의 기준들을 확산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OSCE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터어키의 시민사회 측 인사들로부터 의견을 경청했다. 반면에 러시아에서는 라브로프(Sergei Lavrov) 외무장관이 나서서 서구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개입에 대해 재차 경고를 했다.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위기 상황에 서구 국가들이 개입하기보다는 우크라이나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러시아 측의 요지이다. 러시아는 주로 EU에 대해서 비판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