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의 기오르기 마그벨라쉬빌리 대통령은 조지아-아제르바이잔-터키를 잇는 국제 철도 프로젝트 건립 계획은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월 12일 보도했다. 이날 조지아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의 대통령과 회담한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특히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조지아를 따뜻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가지고 대해주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그벨라쉬빌리 대통령은 트빌리시-바쿠-카르스(Kars)를 잇는 국제 철도 계획은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두보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양국 대통령은 이외에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의 영토를 공동으로 통과하여 유럽 시장으로 진출하는 카스피해 에너지 자원과 관련된 수송(transit)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마그벨라쉬빌리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북쪽 도시인 카발라와 북동쪽 지역인 카흐를 방문할 계획인데, 이 지역에서는 조지아의 디아스포라 대표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마그벨라쉬빌리 대통령의 이번 해외 방문은 2013년 10월 대선 승리이후 3번째이다. 2013년 11월에는 리투아니아의 수도인 빌니우스에서 개최된 EU 정상회담에 참여하였고 2014년 1월에는 터키를 방문했다. 마그벨라쉬빌리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조지아는 러시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조지아의 그리고리 카라신 외교부 국장은 러시아와 조지아의 관리들이 3월에 프라하에서 양국간 고위 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조지아는 2008년 러시아-조지아 전쟁 이후 러시아와 외교 관계를 단절한 바 있다. 조지아의 이라클리 가리바쉬빌리 총리는 2월 12일에 조지아는 러시아와 고위 회담을 개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마그벨라쉬빌리 대통령도 2월 11일에 그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