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 당국은 중국 북서부 신장 지역의 위구르 분리주의자들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살해 위협 e-메일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였다. 토콘 마미토프(T. Mamytov) 부수상은 2월 12일, 키르기스스탄의 몇 몇 언론 기관들이 2월 1일 e-메일을 받았다고 말했다. 러시아어와 영어로 쓴 메시지는 키르기스 국경수비대원들이 올해 초 11명의 위구르인들을 죽인 데 대한 보복으로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이었다. 그 메시지는 분리주의운동 단체 <동투르케스탄이슬람운동(East Turkestan Islamic Movement: ETIM)>을 뜻하는 약자로 서명되어 있었다. 의회조사단은 그 메시지가 신장 지역의 호탄(Hotan)시로부터 발송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난 1월 말 일단의 무리가 신장 지역으로부터 키르기스 영토로 불법 침입하였으며, 키르기스 산림경비대원이 그 중 두 명의 침입자를 쏜 후 자신도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그러자 키르기스 국경수비대원들이 나머지 9명의 침입자들을 모두 사살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