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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시위 격화, 야당지도자 부상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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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전직 내무장관이자 현재 야당 지도자인 유리 루첸코(Yuriy Lutsenko)가 시위에 참가하여 이를 진압하려는 경찰과 충돌 후 심각한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루첸코는 1월 11일 시위 과정에서 머리에 상처가 생겨 뇌진탕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와 오른쪽 눈까지 붕대로 싸매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이를 알려주고 있다. 11일의 시위에서 모두 11명의 시위대가 부상을 당해 그 중 루첸코를 포함한 2명이 입원한 반면에 내무부에서는 진압에 나선 경찰 2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11일 발생한 시위와 유혈 충돌은 2011년 소련의 창시자 블라디미르 레닌(Vladimir Lenin) 동상을 넘어뜨린 혐의로 투옥된 3명의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에게 1월 10일자로 법원이 징역 6년이 선고하자 발생했다. 시위대는 법원의 조치가 협잡이라고 비난했다. 루첸코는 그간 계속 이어진 시위를 주도해왔다. 그는 현재 투옥 중인 율리아 티모쉔코(Yulia Tymoshenko)가 총리로 재직할 당시에 내무장관이었으며, 티모쉔코를 권좌에 앉게 만든 오렌지 혁명의 중심인물이었고, 티모쉔코 전 총리의 가까운 측근으로 간주되는 인물이다. 야누코비치(Vitor Yanukovych) 대통령에게 서방 국가들이 압력을 계속 행사한 결과, 횡령과 불법적인 감시를 명령한 혐의로 4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던 루첸코는 2013년 4월에 석방된 바 있다. 12일에는 야당 지도자 비탈리 클리트취코(Vitaly Klitschko)가 전날 벌어진 유혈 충돌의 책임을 물어 유럽 지도자들에게 야누코비치 정부의 주요 인사들에게 재제를 가할 것을 요구했다.    
 첨부파일
20140114_헤드라인[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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