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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이나에 ‘형제적’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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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은 4시간에 걸친 마라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동계올림픽, 사면,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에드워드 스노든(Edward Snowden)을 포함한 여러 가지 이슈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제시했다. 그 중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푸틴 대통령은 15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고,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출 가격의 약 1/3을 인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이같은 제안을 지난주 초에 이미 했으며, 우크라이나 측에서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이런 반응은 우크라이나와 EU 간의 가입협정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푸틴은 언급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7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빅토르 야누코비치(Vitor Yanukovych)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200억 달러(약 21조500억 원) 규모의 ‘포괄적인 경제협정’에 서명했다. 이런 파격적 지원은 옛 소련 국가 중 러시아 다음으로 큰 경제권을 지닌 우크라이나가 EU의 영향권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는 데 그 의도가 있다. 러시아는 올해와 내년에 우크라이나 국채 150억 달러어치를 매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올 7월부터 이어졌던 우크라이나 제품 금수 조치도 해제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으로부터 현재 1000m³당 400달러 수준인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내년 1월 1일부터 기존의 3분의 2 수준인 268.5달러에 수입하기로 했다. 푸틴은 12월 19일 약 1,000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형제국 혹은 형제 민족으로 부르는 우크라이나를 종종 착취하고 있다는 편견에서 완전히 자유롭다는 점을 인식해야한다”면서 “현재 우크라이나가 모순된 경제적, 정치적 및 사회적 상황에 처해 있다고 본다. 이러한 상황은 수많은 이유와 환경에 의해서 조성된 것이기는 하지만, 이 역시 현실이다. 만일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우리의 형제국가라고 진실로 부른다면 이런 복잡한 상황에 처해있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지원하면서 가까운 친척과 같이 행동해야 한다. 나는 우리가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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