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의 국회(Majlis)의원 선거가 12월 15일 실시되었다. 투르크멘 중앙선거관리위원회(CEC)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는 125개 의석을 놓고 283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대통령 베르디무하메도프(G. Berdymuhamedov)는 이번 총선을 국가적 삶의 중요한 사회-정치적 행사이자 진정한 민주주의의 원칙을 강화하는 투르크멘 사회의 민주화를 향한 또 하나의 발걸음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번 총선의 가장 큰 특징은 처음으로 복수의 정당 후보들이 경쟁을 벌인다는 점이다. 민주당(DPT)에서 99명, 산업-기업가당(PPT)에서 21명, 무역협회에서 89명, 여성연합에서 37명, 청년연합에서 22명 그리고 시민단체에서 15명이 각각 후보로 등록했다. 또한 투표소는 국내에 2,446개, 해외에 33개가 설치되었다. 아슈하바트에는 15개 선거구에 32명, 아할주에는 15개 선거구에 35명, 발칸주에는 10개 선거구에 24명, 다쇼구즈주에는 27개 선거구에 59명보, 레밥주에는 28개 선거구에 66명, 마리주에는 30개 선거구에 67명이 각각 입후보했다.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총 유권자 수의 50% 이상이 투표에 참가할 경우 선거는 유효하다. 한편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독립국가연합(CIS)의 국제전문가와 감시단뿐만 아니라 국내의 정당과 공공기관의 참관인들이 선거의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