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향후 5년 동안 미국의 한 록 음악가에 대해 입국을 금지했다. 우크라이나 보안당국은 미국의 록 그룹 <블라드하운드 갱(Bloodhound Gang>의 베이시스트 자래드 하셀호프(Jared Hassehoff)가 지난 7월 30일 키에프에서 열린 연주회 무대에서 우크라이나 국기에 방뇨했던 행위에 대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오데사에서 열린 다음날의 콘서트에서 하셀호프는 자신의 바지 앞쪽에 러시아 국기를 밀어 넣고 관객들에게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에 대해 언급하면서 “푸틴과 말하지 말라”고 외쳤다. 러시아 당국은 8월 5일 국기훼손에 대한 그의 범죄 혐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하셀호프의 자극적인 퍼포먼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당국자 뿐만 아니라, 조국인 미국의 관리들에게도 혐오감을 자아내게 했다. 그 대표적 인사로 모스크바 주재 미국대사인 마이클 맥폴(Michael McFaul) 같은 사람을 들 수 있는데, 그는 하셀호프의 행동에 대해 역겨움을 토로하면서 비난했었다. 맥폴은 또한 하셀호프의 행동에 격분한 러시아인들이 공항에서 하셀호프를 공격한 사건에 대해서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