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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타지키스탄의 군현대화 위해 2억 달러 지원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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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타지키스탄의 군현대화를 위해 2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인터팍스 통신이 8월 1일 보도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타지키스탄의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가지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양국 정상 회담에서는 2012년에 양국이 합의한 2042년까지 러시아군대의 연장 주둔에 관한 의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는데, 라흐몬 대통령은 아직 타지키스탄 의회에서 비준되지 않고 있는 러시아 제 201연대의 30년간 연장 주둔은 2013년 가을에 비준될 것이라고 푸틴 대통령에게 약속했다. 라흐몬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군대의 연장 주둔 이슈가 매우 진지하게 논의되었으며, 이 부분에 대해서 양국 정상은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타지키스탄은 매우 오랜 기간 동안 러시아군대의 연장 주둔 대가로 러시아가 어느 정도의 금액을 지불할 것인지에 대해 여러 논쟁이 있어 왔는데,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재정난에 처해 있는 타지키스탄 군대의 현대화를 위해 러시아가 2025년까지 2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타지키스탄에서 러시아 군대 주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으며, 타지키스탄에 있는 러시아 군대는 해외에 있는 러시아군 주둔지 중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타지키스탄 의회는 아직도 작년에 합의된 러시아 군대의 주둔 연장을 비준하지 않았으며, 러시아 의회는 2013년 5월에 이를 비준했다. 러시아는 현재 타지키스탄에 6,000명 이상의 군인을 주둔시키고 있다. 러시아의 201연대는 1945년 이래로 타지키스탄에 주둔 중이다. 소연방 해체 이후 201연대는 1,344 km에 달하는 타지키스탄-아프가니스탄 국경을 경비해왔으며, 2005년부터 타지키스탄 군대가 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양국정상회담에서는 이밖에 러시아에서 일하고 있는 타지키스탄 이주 노동자의 생활 조건과 노동 조건에 관해서도 매우 진지한 협의를 가졌는데, 라흐몬 대통령은 이주 노동자는 타지키스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정책 요소라고 강조했으며 양국 정상들은 이 문제에 관해 매우 진지한 협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특히 라흐몬 대통령은 양국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이슈 중의 하나가 이주노동자 문제라고 기자회견장에서 밝혔다. 양국 정상들은 이날 양국의 세관 및 에너지 가격, 그리고 타지키스탄의 에너지 프로젝트 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가졌다. 러시아는 타지키스탄의 무역에서 제1위 대상국이며 투자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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