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의 국영 TV방송이 페르가나 계곡에서 기업인 협박을 이유로 지역 신문과 방송 기자들에 대해 공격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번 주에 우즈베키스탄 국영TV의 한 프로그램은 나망간과 안디잔 지역 출신의 언론인들과 관련된 갈취혐의 사건을 보도했다. 3월 14일자 방송국의 웹사이트에 게시된 보도에는 혐의를 받는 피해자들과 그들을 ‘식객들’이라고 비난한 언론인들과의 인터뷰가 나왔다. 35분짜리의 이 프로그램은 잡지 <바탄 코즈구시(모국의 거울)>의 기자들이 UNDP와 같은 국제기구의 로고를 새겨 넣은 위조 언론카드를 사용한 혐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등록출판배포 혐의로 동 잡지의 편집장 라브숀 주마예프를 10년 감옥형에 처한 법원의 결정에 환호를 보냈다. 그후 우즈베키스탄의 언론에서는 주마예프에 대한 어떤 언급도 찾을 수 없는데, 언론인들은 이 이야기에 의해 여전히 위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국경없는 기자회>의 2013년 언론자유지수에서 179개 국가들 가운데 164위를 차지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비판적인 언론인들이 법정 뒤에서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