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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G20 재무장관들과 회담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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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G8의 수행 의장국 활동을 개시했다. 2월 15일, 크렘린에서 푸틴 대통령은 G20 재무장관들과 회합을 가졌다. 15일 밤, 크렘린에는 재무 분야의 엘리트들이 모였다. 가까운 장래에 글로벌 경제 발전의 궤도는 문자 그대로 이들의 손에 달려 있다. 회의의 주제는 미래의 성장에서 직면하게 될 장애와 그 해결 방법이며, 국가통화의 불안정, 일련의 국가들에서 증가하고 있는 채무, 실질경제에 대한 투자 부족, 위기 후 국가 발전의 불균형 등이 토의해야 할 주제라는 점에 대해 참석자들 전원이 인식을 같이 했다. 올해 여름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서는 국제 금융시스템의 개혁, 국제거래, 투자, 에너지, 새로운 고용 창출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글로벌 금융 경제 시스템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주요 행위자들의 연대를 도모해야 한다는 점에 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경제 프로세스로부터 도피할 수는 없다. 지금 직면한 도전에 어느 나라 하나만이 나서서 맞서 싸울 수는 없는 일이다. 이들 도전은 모두 글로벌한 관리제도를 엄격히 요구하는 것이며 긴밀한 협력관계에서 경제정책을 구축할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제도를 정비하고 누적된 불균형을 제거하기 위한 새롭고 효과적인 툴(tool)을 고안해 내는 한편, 세계의 모든 지역에서 경제 성장을 자극하는 일! 이것이 G20과 러시아 의장국의 주요 과제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주된 어려움 중 하나로서 푸틴 대통령은 투자자들이 금융 조정 시스템에 불신감을 갖고 있는 점과, 시스템이 기능정지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폐나 국채를 발행함으로써 해결을 도모하려는 나라도 있지만, 이러한 정책은 새로운 위기를 낳을 뿐이다. 러시아는 이 분야에 질서를 도입할 것을 수차례에 걸쳐 주장해 왔으며, 특히 글로벌 금융 제도나 불투명한 은행섹터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도록 호소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라가르드 전무이사는 푸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위기 이후의 부흥이 불균일하게 진행된 사실에 주의를 촉구하면서 이것이 긴장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가르드 전무이사는 선진국들의 부흥이 일련의 경우에 개도국보다도 완만하게 진행된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국제신용화폐 제도가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것은 모든 나라가 확실한 경제정책을 실시할 때에만 가능한 일이며 이것이 실현되면 국민경제는 물론 글로벌 프로세스도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 푸틴 대통령이 지적한 것처럼 확실하고 확고하며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서 G20은 서로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할 것이다. 지금은 어느 한 나라만이 우위에 서려고 할 때가 아니다.” 올해 재무장관 회의는 적어도 3회 이상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자리에서 실시간으로 국제 금융 경제제도 개혁의 접근법에 관한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사안 별로 저항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모든 재무장관들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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