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 정부가 RFERL 등 일부 웹사이트를 폐쇄하는 등 타지키스탄 내에서 미디어 환경이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다. 타지키스탄 정부는 국가 이익에 반한다고 판단되는 웹사이트를 폐쇄하고 있는데, RFERL 웹 사이트를 최근에 전격 폐쇄했으며, 지난 11월 29에는 Ozodi.org 사이트도 폐쇄시켰다. 이에 대해 타지키스탄의 통신부 책임자인 베그 주쿠로프(Beg Zukhurov)는 RFERL는 지난 11월 30일 뉴스 포털 사이트인 Asia-Plus의 인터뷰를 게재했다는 이유로 폐쇄했다고 밝혔다. 주쿠로프는 폐쇄 조치를 단행한 이유는 국민들이 국가이익을 저해하는 일부 웹사이트와 미디어 통신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RFERL의 회장인 스티븐 코른은 이는 단순히 검열에 불과하다고 타지키스탄 정부를 비난했다. 코른은 “정부는 언론의 자유의사를 봉쇄하기를 원하고 있고, 그러한 일환으로 Facebook을 공격하고 있으며, 우리 회사를 공격하고 조만간 다른 독립 매체들을 공격할 것”라고 언급하였다. 그는 또한 “이것은 자유언론, 자유정부, 그리고 자유 미디어의 권리를 바닥에서부터 침해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타지키스탄의 일부 인터넷 공급자들은 11월 29일 저녁에 타지키스탄 통신부로부터 SMS 텍스트 문자를 받았다. 정부는 이 메시지에서 Ozodi.org 사이트에 대한 접속 차단을 지시했다. 타지키스탄 정부는 금년 들어 YouTube, BBC, Asia-Plus, 그리고 일부 러시아 미디어 사이트를 잠정적으로 폐쇄한 적이 있다.